어쩌다 이런 비극이...샤이니 키 "할머니 기일=내 생일" 먹먹 ('나혼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20 06: 07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애국자 집안인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특히 그의 생일이 할머니 기일이라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먹먹한 가정사를 전했다. 
이날 샤이니 키가 친할아버지, 작은할아버지, 외할아버지까지 모두 국가유공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국 립 영천 호국원에 도착한 키는 “친할아버지께서는 6·25전쟁에 참전하셨다”라고 밝히며 “저에게 9월은 의미가 있는 달이라 오랜만에 친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뵈러 왔다”고 전했다.

키는 친할아버지에 이어 6·25전쟁에 참전하신 작은할아버지, 베트남전에 참전하신 외할아버지도 호국원에 계신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 오랜만에 마주한 친조부모님 앞에 인사를 올린 키는 묘비 앞에 편하게 앉아 추억에 잠겼다. 키는 주보무님에 대해 “날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맞벌이했던 부모님, 대신 조부모님이 내가 학교 다녀오면 식사를 다 챙겨주셨다부모님보다 더 많이 시간 보냈다”고 했다. 특히 할머니 음식도 좋아했다는 키는 “커서도 할머니와 둘이 데이트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며  떠올렸다.
특히 키는 “9월이 내 생일, 하필 기일이 내 생일과 같은 날”이라며 “성인이 된 후 돌아가셨다 지병없이 갑자기 세상을떠나신 할머니”라 떠올렸다. 키는 “2~3년간 너무 우울해 케이크를 보지도 않았다”면서 “근데 어느 날, 할머니 내가 이러길 바라실까 싶어그 이후론 생일에 추억을, 기뻤던 기억을 되짚고 돌아본다 9월은 내게 묘한 날”이라 말했다.
마침 비가 내리자, 키는 “비만 내리면 하교시간 우산을 들고 있던 할머니 떠오른다”며 “내가 비맞는걸 가장 걱정했던 할머니, 지금도 빨리 가라고 비 내리나보다”며 먹먹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본가로 향한 샤이니 키. 데이트를 마친 후 본가에서 엄마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생일상을 받고 감동했다.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가득한 생일상에 눈을 떼지 못한 키는 할머니가 해 주던 추억의 음식을 보고 “엄마가 끓였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키의 엄마는 “엄마가 힘 좀 썼어~”라며 놀라는 키의 반응에 흡족해했다. 
앞서 엄마의 퇴직을 기념하며 할머니 표 레시피로 추억의 ‘게 간장 조림’을 재현해 엄마를 놀라게 했던 키. 이번엔 엄마가 키의 생일을 맞아 아들이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할머니의 음식을 준비한 것.  키는 “아직도 냉동실에 있어”라며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들어 준 ‘그 음식’을 먹지 못하고 13년간 보관해 온 사실을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말미 키는 “생일이 태어난 날 그 이상도 아니었지만 앞으로 생일에 감사하며 재정비하며 생일 보낼 것”이라 말해 뭉클하게 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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