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깨고 무대 선다”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컴백을 확정 지으며 연일 근황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재즈 피아니스트 양태경이 공개한 만남 일화에 이어, 전국투어 소식까지 알려지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양태경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합주실에서 우연히 김건모 형님을 마주쳤는데, 먼저 ‘유튜브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악수를 청해주셨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10여 년 전 ‘열린 음악회’에서 제 실수를 노래로 덮어주신 멋진 선배님이다.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서신다니 너무 기쁘다. 형님은 언제나 젠틀하고 웃으실 때 가장 멋있다”고 응원을 건넸다.
이와 더불어 앞서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9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KIM GUN MO’가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줄줄이 근황이 포착되며 더욱 반가움을 안기고 있는 분위기.
김건모는 지난 2019년 불거진 성폭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2021년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항고와 재정신청까지 모두 기각되며 2022년 사건은 최종 종결됐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를 떠난 동안에도 음악만큼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복귀 소식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건모 형 드디어 돌아왔구나, 감회가 새롭다”, “라이브로 듣던 목소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설렌다”, “예매 각오해야겠다, 티켓팅 전쟁 시작”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힘든 시기를 지나도 결국 음악으로 돌아온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공백기였던 2020년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했으나 2년 8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개인사에서도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굳건한 팬덤이 존재하는 만큼, 그의 이번 복귀가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티켓 예매는 8월 29일 예스24 단독 오픈으로 진행됐으며, 첫 공연은 9월 27일 부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10월 대구, 12월 대전, 내년 1월 서울까지 이어지며 전국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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