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이 신임 국기원장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9일 열린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차기 원장 선거에서 유효표 1561표 중 737표를 얻어 안용규(544표), 남승현(280표) 후보를 제쳤다.
그는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보답하겠다”며 “국기원이 현장과 세계 속에서 신뢰받는 세계태권도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9단인 윤 당선인은 국기원 연수원장을 역임했고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등을 거쳤다. 이번 선거에서 도장 지원 사업 강화, 국기원 조직 단합, 심사제도와 교육 혁신, 국제협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임기는 다음 달 7일부터 3년이다.
이번 선거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통해 진행됐고, 총 선거인 2314명 중 1561명이 참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