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가 혼쭐이 났다.
20일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과 결혼 기념일 까먹은 남편 권상우의 최후 (부부동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태영은 권상우와 함께 부부 동반으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손태영의 영어 공부를 알려준 줄리아쌤 부부와 함께 비밀 가든으로 향했다.
부부 동반 모임이지만 초면인 탓에 어색해하는 모습이 전해진 가운데, 권상우는 줄리아 쌤 부부에 “(두 분은)어떻게 만나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줄리아 쌤은 “대학원 때 소개팅했다가”라고 했고, 손태영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지?”라고 이미 열애사를 아는듯 질문했다. 줄리아쌤도 “그럼, 14년 만에”라고 답하며 웃었다.
권상우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14년 만에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그럼 14년 전에는 사귀신 거냐”고 물었고, 줄리아 쌤은 “2년 사귀었다”라고 했다. 권상우는 “보통 한 번 헤어지면 안 보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이들 부부에 “결혼 몇년 차시냐”고 물었고, 11년이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신혼이시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줄리아 쌤이 “곧 결혼기념이 돌아오지 않냐”고 묻자, 권상우는 “11월, 아니 9월 28일”이라고 답변해 주위를 빵 터지게 했다.
손태영은 “뭐? 갑자기 11월?”이라며 웃었고, 줄리아 쌤도 “누구랑 하셨어요. 11월”이라고 추궁했다. 손태영은 “맨날 이래. 결혼 기념일 언제인 줄 알아? 물으면 9월 26일! 막 이런다”고 폭로했다.
이에 줄리아 쌤은 “11월에는 누구랑 한 거냐”고 웃었고, 손태영은 “전여자친구 생일 아냐?”라고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엄마, 엄마 생일. 음력 11월 29일”이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손태영은 “됐다. 갑자기 엄마가 왜 나오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권상우와 손태영은 2008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