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이혼’ 김건모, 6년 만에 복귀 발표에 근황까지 “너무 멋진 선배”[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9.20 20: 39

가수 김건모가 6년 공백을 깨고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근황도 전해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김건모와의 만남을 전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양태경은 “페퍼톤스 합주차 연습실에 갔는데, 우연히 김건모 형님과 마주쳤다. 나를 보자마자 ‘태경이 삼촌?’이라고 하며 악수를 청하시더라. 유튜브도 보고 있다고 존댓말로 말씀하셨다”며 뜻밖의 재회를 전했다. 
이어 “10여 년 전 열린음악회에서 실수한 나를 대신해 센스 있게 커버해주셨던 분이다. 젠틀하고 쿨한, 정말 멋진 선배님이었다”며 과거의 기억까지 꺼냈다.

양태경은 “잠깐 힘든 시기를 겪으셨지만 결국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선다고 한다. 워낙 음악적 천재이신 분이라 콘서트는 무조건 잘 해내실 것”이라며 존경심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로 그는 김건모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지난달 전국투어 콘서트를 공식 발표하며 복귀를 선언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성폭행 혐의 피소 후 활동을 전면 중단한 지 약 6년 만의 행보다. 그는 고소 2년 만인 2021년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법적 혐의를 벗었지만, 그 과정에서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는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대구, 12월 대전, 내년 1월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양태경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김건모는 합주에 매진하며 복귀 무대를 준비 중이다.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드디어 ‘가왕’의 귀환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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