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서 대실패' 포터 감독, 웨스트햄에서도 경질 위기..."이미 누누 감독과 면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20 20: 4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차기 사령탑 1순위로 부상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클래릿 앤 휴’는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카렌 브래디 부회장이 그레이엄 포터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와 직접 면담을 가졌다. 어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미팅을 진행했고, 오늘은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의 자택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누누는 인터뷰 과정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웨스트햄행에 열려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슬라벤 빌리치, 게리 오닐을 제치고 현재 가장 앞선 후보로 평가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터 감독의 거취는 이번 크리스털 팰리스전 결과에 달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내부 소식통은 "만약 경기에 패한다면 포터는 경질된다. 무승부도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라며 벼랑 끝 상황임을 전했다.
다만 후임으로 누누가 확정됐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구단 관계자는 "100% 확정은 아니지만, 인터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웨스트햄은 늘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포터 감독은 단 한 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웨스트햄 벤치의 주인은 조만간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