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감탄, 또 감탄 '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클래스가 여전하다는 것 제대로 보여준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20 21: 11

손흥민(33, LA FC)의 멈출줄 모르는 활약상에 영국 BBC도 화들짝 놀랐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 FC가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그는 전반 16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끝내고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벌써 6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완벽했다. 킥오프 2분 만에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16분에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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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36분에는 드니 부앙가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경기 후 해트트릭 기념구를 건네며 "손흥민은 팀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경기구에 입을 맞추며 웃음을 터뜨렸고,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다"라며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 활약으로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합류 두 달 만에 거둔 개인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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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손흥민의 클래스가 바로 그것"이라며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토트넘 시절 네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제 미국 무대에서도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MLS 데뷔 시즌 불과 6경기 만에 5골 1도움. 손흥민의 화려한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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