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2차 경합 대패에 분노의 반기 “임윤아 요리에 점수 턱없이 낮아”(폭군의 셰프)[순간포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9.20 21: 34

이채민이 경합을 무승부로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는 2차 경합을 벌인 연지영(임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합을 펼친 조선과 명나라. 2차 경합에서는 1:8의 결과로 명나라가 앞섰다. 결과를 본 이헌(이채민)은 “2차 경합의 점수는 무효다”라고 말했다. 우곤(김형묵)은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이헌은 “말귀를 못 알아듣냐. 오로지 명나라가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조선 요리에 점수를 턱없이 낮게 줬다”라고 분노했다.

이헌은 “요리의 맛을 정직하게 평가하지 못한다면 경합이 무슨 의미가 있냐. 얕은 술수는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명나라 숙수들뿐만 아니라 조선 숙수들의 명예 또한 훼손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헌은 “문제점이 없는 다른 방식으로 평가하겠다”라고 말한 후 “자신의 만든 요리를 먹고 점수를 줘야 한다. 2차 경합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헌은 연지영에게 점수를 물었고, 연지영은 자신의 요리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분명 완벽한 요리라고 말하긴 힘들겠지만 우리 모두의 땀과 노력, 정성과 마음이 깃들여 있다. 이걸 만든 저희가 어떻게 점수를 정할 수 있겠냐. 직접 이 요리의 맛을 평가할 수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당백룡(조재윤)은 자신의 요리 점수를 묻는 질문에 “저 또한 점수를 매길 수 없다. 스스로 평가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헌은 “양국의 요리는 모든 면에서 막상막하라 할 수 있다. 두 요리를 맛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나는 두 숙수의 마음 자세를 확인하고자 직접 평가하게 한 것이다. 그조차도 두 숙수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대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경합도 무승부다”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수군거리는 가운데, 우곤은 검은 속내를 감춘 채 이헌의 말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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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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