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4살부터 아역 배우 시작→신소율 "♥김지철 키스신 현장에서 봐"('가보자고')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9.21 07: 05

‘가보자GO 시즌5’ 배우 이민영이 아역 배우로 시작하게 된 나이를 밝혔다.
20일 방영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에서는 MBN 수목 미니시리트 ‘퍼스트레이디’의 세트장이 공개, 주연 배우인 유진을 비롯해 이민영과 신소율이 등장했다.

신소율은 이번 드라마에서 기자 역할로, 냉철하고 비판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그러나 오디션은 바로 캐스팅 된 게 아니었다. 신소율은 “저는 저한테 들어온 드라마는 아니었다. 소속사에게로 대본이 들어온 건데, 제가 직접 찾아가서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저더러 기자 역할이 안 어울린다고 하셨더라. 절 어리게 보셨다”라고 밝혔다.
신소율은 “그래서 저도 오기가 생겨서 감독님을 뵙고 오기가 생겨서 직접 대본을 읽고 쟁취한 느낌이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를 본 이민영은 “대본 리딩 때부터 정말 기자가 온 줄 알았다. 발성이 달라서 너무 멋지더라”라면서 신소율이 이 역할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런 촬영장에 온 게 신기한 제이쓴은 “연기 연습을 어떻게 하냐”라며 물었다. 이민영은 “무조건 대본을 많이 본다. 잘 때도 대본을 놔두고 잔다. 항상 대본을 갖고 다녀야 한다”라면서 자신들의 미니 대본을 보여주었다.
제이쓴은 “연기할 때 상대의 연기를 보지 않냐”라며 궁금해했다. 신소율은 “저는 실제로 남편의 키스를 자주 봅니다. 뮤지컬 배우여서 현실 극에서 키스하는 걸 자주 본다”라며 쿨하게 말했다. 신소율의 남편은 뮤지컬 배우 김지철이었다.
안정환은 “그런데 섭섭할 수 있지 않냐”라며 물었다. 신소율은 “극 중 전남편이 재혼을 하는데, 그 전남편 배우가 대기실에서 다른 배우를 먼저 챙기더라. 그게 좀 섭섭했다”라며 오히려 극 중 남편에게 더 몰입했다고 밝혔다.
유진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민영은 “키스신을 봐도 주변에서 분위기에 몰입이 되냐 안 되냐로 보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유진은 “키스신을 볼 때도 코가 눌렸거나, 어떤 각도로 보이냐, 이걸로 보게 되는 거 같다. 테크니컬한 부분을 보는 거 같다”라며 온전히 직업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정환과 제이쓴은 촬영장에서 삼계탕을 대접받았다. 이민영은 “지현우랑 유진은 커피차를 자주 받고, 또 쏜다. 그래서 한 번 정도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라면서 “제가 마련한 삼계탕을 드시죠”라며 밝혔다.
안정환은 이민영에게 아역 배우 시작이 언제인지를 물었다. 이민영은 “4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약했다. 신문에 광고 모델 구인을 보고 이모가 데리고 나갔다가 수상을 했다. 그래서 영화사에서 연락이 와서 ‘바다로 간 장미’라는 영화로 데뷔했다”라고 말해 제이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들 준범이가 4살이기 때문이었다.
이민영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만 연기를 하다가 대학교 1학년 때 다시 공채 시험을 보고 연기를 시작했다”라며 본격적인 시작은 그때부터라는 것을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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