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결혼 전 개 27마리 키웠다..동생 이지안은 '독약테러'로 반려견 잃어 [핫피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9.21 10: 16

배우 이병헌이 결혼 전 무려 27마리의 강아지를 키웠던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주연 배우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지석진이 “반려동물은 안 키우세요?”라고 묻자, 이병헌은 “지금은 아무것도 안 키운다. 결혼 전에 엄마랑 같이 살 때는 강아지가 최고 27마리 있었다”고 밝혀 유재석과 지석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병헌은 “그 중 절반 이상이 대형견, 중형견이었다. 새끼들까지 합쳐서 27마리가 됐다”며 “밥 해주는 것도 어마어마했지만, 밥보다 변 치우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주변 분들께 ‘강아지 키우실래요?’라고 권했고, 지금은 4마리 정도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화는 반려동물 토크로 이어졌다. 지석진은 “나도 요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애도 다 커서”라고 했고, 이에 이성민은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추천한다”며 자신의 반려묘를 자랑했다.
그는 “우리 고양이는 개냥이과라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내가 집에 오면 현관 앞에서 막 뒤집고, 방에 가면 쫓아 들어온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강아지처럼 막 달려오냐?”며 호기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배우 이민정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이병헌의 고백에 이병헌의 친동생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지안이 과거 독약 테러로 반려견을 잃은 안타까운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지안은 지난 2021년 4월 독약 테러로 반려견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SNS에 “내 새끼 사랑하는 둥이야 꿈에서 ‘사랑해 엄마’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가 나쁜 살인자놈을 꼭 잡을 거야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해 경찰분들 착한 아이들한테 몹쓸 짓 하는 나쁜 놈들 꼭 잡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던 바다.
이후 반려견을 잃은 슬픔 속에 이지안은 오빠 이병헌 등의 후원을 받아 유기동물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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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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