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21일 진태현은 “여러분 제가 마라톤 해설위원 데뷔했습니다. 배우이자 예능인이자 작가이자 스포츠인이자 KBS 공인 객원 해설위원입니다. 직업이 점점 늘어나는”이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이날 KBS에서 진행된 마라톤 중계에 해설위원으로 참여했다. 화이트 셔츠를 입고 캐스터와 해설위원 사이에 앉은 진태현은 “스포츠를 너무 좋아합니다. 축구, 농구, 야구 다 해설 가능합니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진태현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러너다. 첫 마라톤을 4시간 59분으로 완주했던 진태현은 마라톤에 입문한 지 2년 만에 3시간 10분대에 들어섰다.
특히 진태현은 매일 새벽 가방과 작은 아이스박스를 챙겨 훈련장으로 향하고, 하남, 남산, 반포, 올림픽공원 등 익숙한 장소뿐만 아니라 강원도 횡계, 제주도 애월까지 전지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타고난 운동인이 아니고서는 마라토너가 되기까지 3년이 걸린다는 말처럼 마라톤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암수술 후에도 러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진태현은 최근에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