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예진은 20일 자신의 SNS에 “저는 모든 일정을(떡볶이 먹는 일정 포함) 마치고 서울에 잘 도착했어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부국제에서 만난 모든 분들 반가웠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액터스 하우스에 오신 분들의 질문을 인스타그램으로 받겠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주셨는데 제가 모든 질문에 다 답을 못 해드려 죄송해요. 그래도 응원의 댓글들 항상 보고 있어요. 너무 감사하고 없던 힘도 생긴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이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떡볶이와 김밥 등 소박한 야식 한 상이 담겼다. 화려한 레드카펫 일정을 마친 뒤 소소한 음식으로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SNS를 통해 쏟아지는 팬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매작품 다른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작품을 통해 감독님이 말하고자 하시는 것. 이 캐릭터가 이 씬에서 표현해야 하는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감독님들과 상대배우들과 대화를 한다"라며 연기에서의 고민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때로 해석이 다를수 있고 서로의 생각들을 이해하며 한장면 한장면 만들어 간다"라며 "내가 맡은 캐릭터가 하는 대사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순간도 스스로 납득해서 관객분들을 설득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어렵지만 재미있는 작업의 순간"이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손예진은 "배우로서 앞으로도 배우자분과 함께 다시 작품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라는 팬의 질문에 "저는 현실부부이야기나 로맨틱 코미디? 액션? 등등 같이 하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상대방은 모르겠다"라고 웃어보였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주연작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한편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아들을 출산했으며, 지난해에는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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