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또 독이 된 키아나, 신들린 자르반4세’…T1, 초반부터 폭발하며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9.21 16: 56

LPL에서 통할 지 모르지만, LCK에서 ‘키아나’는 ‘독’이었다. ‘오너’ 문현준의 자르반4세가 시종일관 맹활약하면서 인천행 티켓이 걸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젠지와 2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자르반4세로 협곡을 누비면서 6킬 노데스 9어시스트로 맹활약,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유리했던 1세트를 역전 당하며 진영을 블루로 선택한 T1은 자르반4세 선픽 이후 라이즈와 알리스타, 미스 포츈과 아트록스로 조합을 완성했다. 젠지는 애니와 키아나, 사이온, 진, 레오나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그동안 리그에서 패배의 쓴잔을 연달아 마신 키아나가 다시 등장했지만, ‘오너’ 문현준의 자르반4세가 젠지의 선택을 확실하게 응징했다. 
봇에서 초반 스노우볼의 밑그림을 그린 ‘오너’의 자르반4세는 미드로 움직여 ‘쵸비’ 정지훈의 애니까지 쓰러뜨리면서 T1의 본격적으로 스노오볼을 굴려나갔다. 재차 ‘쵸비’의 애니가 쓰러지면서 봇과 미드 양측에서 T1이 주도권을 틀어쥐는 모양새가 나왔다. 
어느새 괴물로 성장한 ‘구마유시’ 이민형의 미스 포츈과 힘이 완연하게 붙은 ‘오너’ 문현준의 자르반4세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젠지를 두들겼다. 젠지가 힘겹게 드래곤 오브젝트를 사냥하며 회생의 기회를 엿봤지만 T1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아타칸 버프를 취한 T1은 일방적인 공세 끝에 28분 40초, 젠지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격파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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