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글로벌 흥행 1위에도…강동원 기획사 미등록 논란, 찬물 우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주연 배우 강동원이 소속사 미등록 논란에 휘말리면서, 뜨거운 인기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가 됐다.
디즈니+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공개된 북극성은 공개 5일 만에 “2025년 공개된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한국과 아태 지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초대형 캐스팅, 웰메이드 첩보 멜로 장르, 그리고 김희원·허명행 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지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믿보배들의 연기 대결에 숨도 못 쉬고 봤다”, “액션과 멜로가 동시에 폭발한다”, “대사 한 줄, 한 줄이 묵직하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는 24일 6·7화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강동원의 개인 기획사 ‘AA그룹’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가 됐다. 때아닌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현행법상 등록 없이 매니지먼트 영업을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소속사 측은 “문제를 인지한 즉시 교육 신청과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작품 흥행 시점과 맞물리며 적잖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세계적으로 잘 나가고 있는데 타이밍이 아쉽다”, “법적 절차는 기본인데 소홀했던 건 분명한 실책”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등록 절차 진행한다니 크게 문제될 건 아니다”, “작품성과 배우의 연기를 이런 이슈와 엮는 건 과하다”는 옹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북극성이 글로벌 흥행 성과에도 불구하고 강동원의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복합적인 시선을 받는 가운데, 앞으로 작품의 열풍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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