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암 투병 후에도 멈추지 않는다.."해설위원 데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21 21: 26

“암 수술 후에도 달린다”…마라톤 해설위원 데뷔한 배우 진태현, 네티즌 응원 봇물
배우 진태현이 암 수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1일 진태현은 KBS 마라톤 중계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화이트 셔츠를 입고 캐스터와 함께 해설석에 앉은 그는 “스포츠를 너무 좋아한다. 축구, 농구, 야구 해설도 다 가능하다”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드러냈다.

진태현은 연예계 대표 마라토너로 통한다. 첫 마라톤을 4시간 59분에 완주한 뒤, 불과 2년 만에 3시간 10분대로 기록을 단축시켰다. 새벽마다 훈련 가방과 아이스박스를 들고 달리기를 이어갔고, 서울 곳곳은 물론 강원도와 제주도까지 전지훈련을 다니며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 그는 “마라톤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내 삶의 일부”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러닝으로 건강을 회복해온 근황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수술로 장기의 절반을 절제해 몸이 더디게 올라오지만, 다시 가장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힘들고 버거웠지만 지금은 감사하다. 내년 봄에는 꼭 잘 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네티즌들은 “몸이 힘들 텐데도 도전을 멈추지 않아 감동이다”, “이 시대 진짜 파이터”, “열정이 사람을 살린다”, “앞으로의 길을 계속 응원하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부부가 함께 달리며 건강을 가꾸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