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경질 위기 벗어난 아모림 “골 넣고 퇴장당한 카세미루, 그렇게 뛰면 안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21 22: 35

루벤 아모림(40)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경질위기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2승1무2패, 승점 7점의 맨유는 9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까지 아모림은 성적부진의 이유로 경질위기에 몰렸다. 첼시전마저 패할 경우 해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아모림은 일단 승리로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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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잘했다기보다 첼시가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키퍼 산체스가 음뵈모의 다리를 걸어 퇴장당했다. 첼시는 전반 21분 콜 파머가 사타구니 통증이 재발해 교체됐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두 명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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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카세미루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맨유도 안심할 수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이미 경고를 한 장 안고 있던 카세미루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두 팀은 후반전 수적우위 없이 10-10으로 싸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첼시는 후반에만 네 장의 옐로카드를 더 받았다. 트레버 찰노바가 후반 35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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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모림 맨유 감독은 “우리는 고전했지만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카세미루가 나보다 더 마음이 좋지 않을 것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지만 그렇게 플레이하면 안됐다. 큰 압박감을 받았을 것”이라 두둔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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