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수, 父최현석 손 잡고 신부 입장..'띠동갑' ♥김태현과 백년가약 [핫피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9.22 06: 22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과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배우 겸 모델인 최연수가 4년 간의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현과 최연수는 21일 가족들과 동료, 지인들의 축복 속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날 오프숄더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연수는 아버지 최현석의 손을 잡고 결혼식에 입장했으며, 김태현과 달콤한 입맞춤으로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최연수는 결혼식에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 오늘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팬분들도 모시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되어 죄송합니다. 기다리셨을 분들이 있기에 식 시작시간에 맞추어 식전영상을 올립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예쁘게 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히며 식전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김태현과 최연수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서로에게 전하는 애틋한 메시지가 담겼다. 김태현은 "만난지 2000일째 되는 오늘, 우린 결혼하게 되었어. 이제는 서로의 인생이 된 우리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날. 이 길의 끝에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들은 평범한 하루들 사이로 스며든 작은 기적이었어. 그 기적들을 모아서 앞으로의 모든 날들도 너와 함께 걷고싶어. 내 모든 날은 너를 위해 있을거야. 너의 영원한 노래가 될 사람으로부터"라는 글로 애정을 드러냈다.
최연수 역시 "사랑하는 태현에게. 드디어 이 날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장애물과 힘들었던 시간을 묵묵히 지켜줬던 자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져요. 그 긴 시간동안 흔들리지 않고 내 옆을 지켜줘서 고마워요"라며 "자기의 음악을 듣고 행복해하던 중학생 최연수는 평생을 자기의 옆에서 행복할 수 있게 됐어. 앞으로도 나는 김태현의 옆에서 당신을 응원하는 가장 가까운 팬이 될게. 우리의 모 든 날들이 사랑의 노래로 가득 차길 바라며. 우리 이제 결혼하자"라고 전했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띠동갑인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제기되자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열애를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연수가 과거 SNS를 통해 딕펑스의 팬임을 수차례 밝힌 만큼,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최연수는 12살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들도 그렇고 아빠도 많이 반대했다”며 “남자친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남자친구도 노력을 많이 했다. 아빠가 보더니 ‘착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로 데뷔,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VIVA청춘’, ‘한강에서 놀아요’, ‘안녕 여자친구’ 등으로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연수는 최현석 셰프의 장녀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뒤 지난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에 도전했고 드라마 ‘너의 MBTI가 보여’, ‘어른연습생’, ‘돈라이, 라희’ 등에 출연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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