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남편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인민정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성이 받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지도자 카드’를 직접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정장을 입은 김동성의 프로필과 함께 ‘지도자(쇼트트랙)’ 직함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good job”이라는 짧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남편의 새로운 행보를 격려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들에는 안전모를 쓰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김동성의 모습, 아내와 함께 버스에 나란히 앉아 있는 다정한 순간, 그리고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았다.
앞서 인민정은 양육비 지급을 다시 한 번 약속한 바.

인민정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는 고소 건과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김동성 전처와 관련된 법정 싸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작년 전처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최근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라며 “경찰은 당시 A씨의 언론 인터뷰가 ‘고의적 거짓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배드파더스 등재와 언론 인터뷰 등은 사적 제재로 보고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번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민정은 “해당 고소 건이 지난 8월 단독 기사로 다시 보도된 이후, 남편 김동성과 제가 생계를 이어왔던 건설 현장 일용직에서 ‘더 이상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동안 제 이름으로 사채까지 끌어다 송금했고, 남편 통장 차압과 집안에 붙은 빨간 딱지까지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라도 반드시 양육비를 다 보내겠다는 약속만큼은 변함이 없다”며 “부족했던 과거와 현재의 반성은 김동성 씨를 포함한 어른들의 몫이고, 아이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고 후 약 한 달 동안 이력서를 돌렸고, 지난주 월요일부터 다시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겨우 출근 중”이라며 “이번 일을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인민정과 2021년 5월 혼인신고를 했다.
/nyc@osen.co.kr
[사진] 인민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