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은 10월1일 '제31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창제 정신을 기념하는 한글백일장은 단순한 글쓰기 대회를 넘어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1992년 첫 대회 이후, 33년간 무려 100여 개국에서 4만여 명의 외국인과 해외 동포가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해 왔다.
이번 행사는 아모레퍼시픽,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양원선재단, 교보문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국어문화원, 용운장학재단, 외솔회,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등 다양한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작년 제30회 대회에서는 66개국에서 1300여 명이 참가해 '별'과 '정류장'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글들을 선보였다. 올해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창의적인 글쓰기를 펼칠 예정이다.
수상자는 장원(총장상, 1명)과 금상(4명)을 포함해 총 73명이 선정되며, 상장과 상금,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 이 대회는 유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시상식은 10월 30일 오후 3시, 연세대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열린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