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김고은, ‘한예종 후배’ 김건우 잡도리 “우리땐 눈도 못쳐다봐”[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22 11: 20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에서 김상학 역으로 출연한 김건우와의 호흡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은중과 상연’ 주연 배우 김고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특히 10대시절부터 질긴 인연을 이어온 은중과 상연은 대학교 사진 동아리 선배인 김상학(김건우 분)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벌이기도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상학 없이 은중과 상연 둘이 만나면 안 되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이같은 반응을 언급하자 김고은은 "이성애자니까 아무래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상학이 너무 좋지 않냐. 30대 때도 그렇고 ‘은중이가 저런 남자를 만나야하는데’ 싶더라. 보기드문 안정형 인간인것 같았다. 상연이와도 서사가 있지만 (은중이는) 안정형에 끌리지 않지 않았나 싶다. 상연이가 극 불안형이니까 그러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며 "(작품에서) 빠져나와서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상학이는 너무 안정형 인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상학이를 만난다면 건강하게 잘 살수있을 것 같은데 싶더라.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김고은은 김상학 역을 맡은 김건우와의 호흡을 묻자 "제 두 학 번 후배더라. 현장에서 잡도리 하고. '2년 차이면 눈도 못 쳐다봤다 우리때는', '세상이 좋아졌다' 그런 얘기도 했다. 재밌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과 김건우는 각각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10학번, 12학번 출신이기 때문.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건우 배우가 성격이 굉장히 부드럽고 엄청 선하다. (박)지현이도 저도 장난을 많이 치는데, 품이 넓은 사람처럼 다 받아주고 그랬다. 상학에 가까운 인물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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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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