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만난 손흥민, 선물은 골! LA 첫 홈골로 3경기 연속 폭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9.22 11: 46

김혜성(LA 다저스)과 손흥민(LA FC)이 드디어 만났다. 
김혜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팀 동료 블레이크 스넬(투수)과 함께 LA FC와 레일 솔트레이크의 경기가 열린 BMO 스타디움을 찾았다. 경기 전 손흥민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손흥민의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파란색 다저스 모자를 쓴 손흥민은 다저스 흰색 유니폼 상의와 청바지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시포를 맡은 스넬을 향해 힘차게 투구했다. 공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넬은 자신의 SNS에 "(시구가 정확해) 내 글러브가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고 손흥민의 완벽 시구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스넬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LA FC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멋진 시구였다"고 소개했고 다저스는 "쏘니, LA에 온 걸 다시 한번 환영해. '다저스 블루'가 아주 잘 어울려”라고 덕담을 건넸다. 
손흥민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등 다저스타디움 곳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김혜성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느라 손흥민과의 만남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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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3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데니스 부앙가의 동점골을 도운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LAFC 입단 이후 7경기 만에 6골(2도움)을 쌓으며 부앙가(19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을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에 이어 이날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특히 지난달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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