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현♥' 윤정수, 모친상 9년 흘렸는데도…옷·화장품 보관 "엄마 냄새 나" ('사랑꾼')[순간포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9.22 23: 06

방송인 윤정수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옷 등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약 두 달 앞둔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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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 두 달 앞두고 있는 윤정수는 넓은 거실에 무려 4개의 건조대로 빨래를 말리고 있었다. 땀이 많아 샤워를 많이 하고 침대에도 깔아둔다는 윤정수는 조금 무리해서 마련했다는 집을 소개했다. 널찍한 4개의 방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윤정수는 20년 된 리모컨도 보관하고 있을 정도였고, 잡동사니가 가득해 정리가 필요했다.
방송 화면 캡처
앞서 파산 후 경매로 청담동 펜트하우스를 잃은 윤정수는 “10년이 지났는데도 짐이 줄지를 않는다”라며 정신을 차리기 위해 가지고 있다는 파산 서류도 공개했다. 윤정수는 많은 서류에 “재산을 다 날리려면 얼마나 (많은 서류가 있겠나)”라며 씁쓸해했다. 김국진은 “그때 같은 소속사여서 MT를 같이 갔는데 굉장히 표정이 안 좋았다”고 떠올렸다. 2016년 빚을 다 갚아 신용을 회복한 윤정수는 파산 관련 자료 중 돈 빌린 거를 써놓은 것만 찢어서 태웠다고 밝혔다. 잘 버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윤정수는 “형제도 없기에 나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나를 적어두지 않으면 이야기해줄 사람이 없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기억력도 떨어지고, 부모님이 옆에 계시면 말해주실텐데 어머니가 농아자라서 해주지 못하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방송 화면 캡처
2016년 모친상을 당한 윤정수는 지금까지도 어머니가 입던 옷을 보관하고 있었다. 윤정수는 “제사 때마다 하나씩 태우려고 했는데 정취가 묻어있고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태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어머니가 입었던 옷과 당시 기억을 떠올렸고, “엄마가 아프면 자식으로서 미안하다. 잘 못 모신 것 같지 않나”라며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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