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작 통편집→임금체불 피해까지..기은세, 배우 포기한 이유 ('4인용 식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23 06: 19

‘절친노트-4인용 식탁’에 기은세게 인금체불 피해에 주연작을 통편집 당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채널 A  ‘절친노트-4인용 식탁’에서 기은세게 배우 생활하며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이날 기은세에게 원래 배우가 꿈이었는지 물었다. 아나운서나 기자 등 말하는 직업을 추구했다는 그는“우연히 고등학생때 모델 선발대회를 지망해. 대구에서 상경했고 3위했다”며 그렇게 연예계 입문하게 된 스토리를 전했다.기은세는 “연기 수업 받는 날 어느날 가수를 하라더라노래실력을 보더니 보컬 멤버를 추가 영입해, 셋이서 연습실 다니며 아이돌 준비도 했다”고 했다.

이어 영화를 찍었다는 기은세는 “필리핀 가서 한달반 살다왔다 촬영을 마친 후 보러 오라고 해. 근데 분량이 길어서 통편집 될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첫 주인공으로 들어갔는데 통편집 됐다는 것.
이외에도 촬영을 마친 드라마에서는 시사회 이후 캐스팅이 교체되었으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는 캐릭터가 유학을 간 설정으로 급하게 하차하게 된 사연까지 전해 절친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은세는 “드라마 시사회 후 감독 교체, 그래서 엎어졌다배역도 다 바뀌었다”고 했다.
또 기은세는 MC 박경림과 14년 전 드라마 ‘더 뮤지컬’을 통해 맺은 인연을 회상. 첫 주연작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엔딩도 찍지 못한 채 종영해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스태프도 임금을 못 받아 찍을 수 없던 상황.  박경림은 “배우들 출연료도  못 받지 않았나”고 하자 기은세는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박경림은 “마지막 장면 위해 춤과 노래 열심히 연습했다”며  회상하기도.
기은세는 “배우로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던 갈림김 있던 드라마 임금체불로 4번째 실패. 이것도 안 되는구나 싶더라”며“그 배우의 꿈이 무너져. 회사까지 무너지고 다 무너졌다”며 무명 시절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던 기은세는 ‘하차 3단 콤보’ 에피소드를 털어놓았았다.
기은세는 “20대때 일 많이했는데 보여준 건 결론적으로 거의 없는느낌, 20대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며 “뭐가 날 행복하게하는지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하면서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다보니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더라, SNS가 생기고 다른 인생이 펼쳐지더라”고 했다. 기은세는 “잘하는 걸 보여주니 일이되고 돈을 벌더라 그땐 상상도 못한 삶, 세상을 사는 법은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방법이 있단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움직이다보면 하늘도 한번은 기회를 주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에 박경림은 “열심히 살았으니 기회가 온 것”이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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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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