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이 행복해" 심으뜸·신기루·하재숙, ‘딩크족 선언’ 릴레이 [핫피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23 08: 40

 심으뜸이 딩크족을 선언하며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결혼 후 자녀 없이 살아가겠다는 연예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현이’ 영상에서 심으뜸은 워킹맘 이현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딩크족을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으로 매일 오전 6시 50분에 기상한다는 이현이의 일상에 놀란 그는 “너무 힘들다. 술 마셔도 그 시간에 일어나야 돼요?”라며 공감을 표했고, 결국 웃으며 딩크족 발언을 내놓았다. 1990년생인 심으뜸은 2018년 결혼했다.

앞서 개그우먼 신기루 역시 딩크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2월 유튜브 콘텐츠 ‘제이디비디오’에서 “아이 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90%다. 그냥 이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유민상, 김민경, 박영진이 “요즘은 아이 없이 사는 부부들도 많다”고 공감하자, 신기루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피임할 일이 그렇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신기루는 지난 2019년 1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배우 하재숙도 방송에서 “결혼과 동시에 딩크를 선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훈남 남편 이준행과 결혼해 강원도 고성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2021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이 없이 살겠다”는 의사를 양가에 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를 좋아하지만, 둘이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사는 것도 행복하다”며 남편과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편 이준행 역시 “아내와 지금처럼 함께 즐겁게 사는 게 좋다”며 애정을 표했다.
연예인들의 잇따른 ‘딩크족 선언’은 결혼과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녀가 있어야만 완성되는 결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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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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