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윤석민이 6년 만에 투수로 공을 뿌린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6년 만에 마운드에 올라 가니 어찌나 긴장이되던지. 윤석민 답게 언제 어떤상황이든 불러만 주시면 올라갑니다!! 어깨 망가져도 이젠 상관 없자나요”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소감을 남겼다.
전날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이 좋고 스스로 만족한 경기를 한 듯 “#최강야구#제3의인생#윤석민”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2일 첫 방송된 JTBC ‘최강야구 2025’에서 윤석민은 선발투수 오주원에 이어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 투수로 활약하던 그는 2019년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은퇴한 후 6년 만에 다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올라오자마자 삼구삼진을 잡았다.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명품 슬라이더로와 직구를 섞어 던지며 ‘언터쳐블’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에는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최진행, 이학주, 허도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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