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중음악 시장은 싱글 또는 미니 앨범이 주를 이루지만, '정규 앨범'은 아티스트의 고유한 정체성과 메시지를 온전히 담아내는 대표적인 결과물로서 여전히 음악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승훈을 비롯해 데이식스, 임영웅, 제로베이스원까지, 세대나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다시 정규 앨범을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신승훈, 35년 음악 서사 응축..깊어진 감성
신승훈은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를 선보인다. 약 10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으로, 자신이 직접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TRULY'를 포함해 '신승훈 음악'의 정수를 오롯이 엿볼 수 있는 무려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 속에 신승훈은 그간의 음악적 서사를 응축해 더욱 깊어진 감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3/202509231529771026_68d2496d15cbb.jpg)
▲ 데이식스, 10개의 자작곡..10년의 발자취 추억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는 정규 4집 'The DECADE'로 돌아왔다. 정규 앨범으로만 따지면 약 5년 11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이식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을 내세웠다. 정규 앨범에 수록된 10개 트랙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모두 자작곡으로 채워진 가운데, '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자리잡기까지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추억할 수 있다.
![[사진] 물고기뮤직](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3/202509231529771026_68d2496d8f796.jpg)
▲ 임영웅, 팬덤+대중성까지 겸비..눈부신 인기 행진
임영웅 또한 정규 2집 'IM HERO 2'를 통해 팬덤은 물론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임을 재입증했다. 임영웅이 직접 노랫말을 쓰는 등 그만의 한층 폭넓은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1곡이 담겨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IM HERO 2'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한 것을 비롯해 수록곡 전곡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눈부신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웨이크원](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3/202509231529771026_68d2496e199d6.jpg)
▲ 제로베이스원, K-팝 아이콘 진화..압도적 글로벌 존재감
유일한 아이돌 그룹인 제로베이스원은 '불가능은 없다'라는 강렬한 응원의 메시지를 녹인 정규 1집 'NEVER SAY NEVER'로 K-팝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이다. 동시에 제로베이스원은 'NEVER SAY NEVER'로 미국 '빌보드 200' 23위를 기록하며 5세대 그룹 중 최고 순위를 또 한 번 경신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이렇듯 네 아티스트는 '정규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했다. 신승훈은 35년의 커리어를, 데이식스는 밴드의 10년을, 임영웅은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제로베이스원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의 성장을 담았다. '정규 앨범'이 음악 팬들에게 유의미하게 평가되는 이유다. /mk3244@osen.co.kr
[사진] 도로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