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음반·음원·숏폼·라이브 다 잡았다..'빅히트의 뉴 히트' 입증 [Oh!쎈 펀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9.23 17: 05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즉시 국내외 지표를 휩쓸며 ‘대형 루키’의 교본을 새로 쓰고 있다. 
코르티스는 지난달 데뷔곡 ‘왓 유 원트(What You Want)’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빅히트 뮤직이 2013년 방탄소년단,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세 번째로 론칭하는 팀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이들은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표방하며 시작부터 새로움으로 K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코르티스의 첫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발매 첫 주 43만 장 이상 판매되며 올해 데뷔 신인 중 1위,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4위를 기록했다. 오디션 출신도, 기존 활동 경력도 없는 팀이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코르티스는 보이그룹 신인에게는 높은 벽인 음원차트도 뚫었다. 'GO!’는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성과를 냈다. 이어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100’에서는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What You Want’, 후속곡 ‘FaSHioN’까지 ‘톱10’에 안착했다.
특정 곡에만 쏠리지 않고 앨범 전반이 고른 인기를 끈다는 점은 코르티스의 ‘음악적 설득력’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데뷔 화제성을 넘어, 대중적 기반을 넓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데뷔 직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15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에 오른 성과는 코르티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여기에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475만 명을 돌파, 발매 당일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며 해외 팬덤 확장을 수치로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인트로곡 ‘GO!’와 타이틀곡 ‘What You Want’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 1위를 연이어 차지했고,  ‘GO!’는 미국 차트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현지 리스너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코르티스는 데뷔 한 달여 만에 틱톡 팔로워 28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0만 명을 확보하며 숏폼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음악방송에서 안정적인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음악방송에 재소환돼 지난 2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GO!' 무대를 선보이기도.
이처럼 코르티스는 “불완전함도 찬란하다”는 메시지로 젠지 세대의 감성을 공략했고, 실험적 장르와 독창적 무대로 K팝의 다양성을 제시했다. 빅히트가 기대하는 ‘뉴 히트’의 탄생이다.
코르티스는 이미 음반·음원·글로벌·숏폼·무대라는 다섯 가지 성공 조건을 갖췄다. 데뷔와 동시에 ‘뉴 히트’로 자리매김한 코르티스가 앞으로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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