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스타’ 엄정화 “장다아, 내 젊을때와 똑같아..풋풋한 치기 사랑스러워”[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24 08: 03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아역을 맡은 장다아를 보며 데뷔 초 시절을 떠올렸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주연 배우 엄정화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

작중 '국민 여신' 임세라에서 25년이 통편집된 봉청자 역을 맡았던 엄정화는 자신의 아역으로 출연한 장다아를 보며 "젊을 때의 모습이 생각나지는 않았냐"고 묻자 "똑같던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장다아에 대해 "풋풋하고 뭔가 치기도 있고.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또 연기에 임하는 진심이 같이 느껴졌다. 실제 장다아 배우도 그렇고 극중 임세라의 어린시절도 그렇고 연기에 대한건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하지 않나. 그런 것들이 많이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에 실제 젊은 시절의 자신은 어땠는지 묻자 엄정화는 "실제 20대, 30대, 40대 그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배우로서는 변하지 않는건 항상 그런 것 같다. 작품에 대한 갈망, 그건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근데 그 작품을 사이사이에 두고 앞으로의 시간 생각할때 불안하고 괴로워하고 그랬던 마음들은 조금씩 옅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신 기대를 하게 되더라. 제가 어렸을때는 이 나이에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는 건 생각 못했으니까. 이제는 같은 선상에서 같은 이유로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되겠다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나이가 더 들어서 더 할 작품이 없겠지?' 그런 생각은 더이상 안하게 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20대 시절 독고철 역을 맡은 이민재와 장다아 두 사람의 로맨스 호흡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역시 풋풋하다 싶더라. 이민재 배우도 좋았다. 에필로그마다 (과거) 장면들도 너무 좋았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 어른들의 이야기와 같이 감정들이 합해지니까 더 서사가 좋게 잘 쌓인 느낌이다. 굉장히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줬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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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일리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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