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워스트 드레서 1위에 발끈.."되게 예민하다"('무릎팍박사')[핫피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9.23 20: 12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이 팀 내 ‘워스트 드레서’ 선정에 분노했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된 ‘무릎팍박사 EP.1’에 출연해 강호동과 고민을 나눴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읽으며 효과음을 내는 등 예능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강호동이 호응하자 손흥민은 “대선배님만 아니었으면 안 했을텐데…”라면서 쑥스러워했다. 

강호동은 손흥민의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옷을 가장 못 입는 선수’ 1위에 뽑혔다”라고 언급했고, 이어 손흥민이 생각하는 팀 내 워스트 드레서를 물었다. 손흥민은 “너무 많다. 그냥 다! 그냥 전부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손흥민은 패션에 대해서 “저 되게 예민하다”라면서, 이날 의상은 “얘기 안 해주시던데요? 거의 주는대로 입는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강호동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축구선수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축구 선수 생활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지가 고민이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이 놀라자 “은퇴는 아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고민 해결을 위해 손흥민에게 축구선수의 출발점에 대해 물었고, 손흥민은 “중학교 3학년 때, 3학년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상대 감독님이 ‘쟤는 고등학생이야? 왜 이렇게 못 막아’라는 말을 들을 때 그걸로 인해서 ‘내가 특출나다’ 이거보다는 그 순간에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의 독일 유학행이 결정됐을 당시에 대해서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저한테는 박지성 선수가 꿈이었다. ‘이 사람과 같은 동네에서 뛰어보고 싶다’가 꿈이었다. 독일 갔을 때 ‘옆동네 왔다. 해보자’ 했다”라면서, “그런데 공항 도착했는데 현실을 직감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