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을 이겨내고 유튜브로 복귀하는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성시경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의 게시판에 “다음 주 유튜브 3개 올릴게요. 주말 슬옹이 팬미 홍보해줬어야 하는데 넘 미안하네요. 부를텐데, 레시피, 먹텐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성시경은 이날 채널에 가수 임슬옹, 소유, 조째즈와 함께 한 ‘부를텐데’ 14화 콘텐츠를 공개했다. 팬들은 해당 콘텐츠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성시경은 앞서 1인 기획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채 14년간 운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당사는 2011년 2월 당시 법령에 의거해 법인 설립을 했다. 이후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되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가 신설, 시행되었다. 당사는 이러한 등록 의무규정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등록 절차 진행을 하지 못하였다.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이후 성시경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데뷔하고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많은 일들을 겪고 2011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후)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과 함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제도가 도입되었고 이를 제때 인지하고 이행하지 못했다"라고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성시경은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제도는 대중문화예술인 즉 소속 연예인의 권익 보호와 산업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법적 장치"아며 "새로운 제도 개설을 인지하고 교육 이수 등록을 못한 것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관련 등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은 "다만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같은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다"라고 해명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더 엄격히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꼼꼼히 챙기며 책임감 있게 활동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성시경은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운동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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