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 발표 없이 웨딩사진(?)을 먼저 공개했다.
지난 23일 오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 - 공간 여행자’ 마지막 회에서는 한강의 힙플레이스 정복에 나섰다.
이날 전현무는 방송인 박선영, 개그맨 임우일과 함께 한강 여행에 나섰다. 특히 전현무와 임우일은 신혼부부처럼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서로 농담을 잘 받아주며 놀려대기도 했다.

임우일은 한강의 ‘힙플레이스’를 탐험하면서 날씨 탓에 다소 지친 듯한 모습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현무는 “왜 벌써 지쳤어?”라고 물었고, 임우일은 “그게 아니라 날이 습하니까 살짝 쉬었다 갈 곳 없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하면서 임우일을 바라봤다. 그는 임우일에게 “뭐 그런 징그러운 이야기를 하냐. 뭘 쉬었다 가냐. 갑자기 남자한테 뭔 소리를 하는 거냐. 오랜만에 들어 본다”라고 호통을 쳤다. 임우일은 웃으면서 ‘오랜만에 듣죠? 저는 남자한테 처음 해 본다”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너무 그윽하게 쳐다보면서 말하니까 징그러웠다”라고 거듭 언급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전현무는 “감이 좋다”라면서 한강대교 북단에 있는 호텔을 찾았다. 다리 위에 있는 호텔로 박선영과 임우일 모두 놀랐다.
한강다리 위에 있는 호텔에 처음 온 임우일과 전현무는 사진으로 추억을 기록하려고 했다. 임우일이 먼저 전현무의 사진을 찍어줬고, 전현무는 “제목은 ‘애인구함’이라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임우일은 “좋다. 침대가 베개 2개가 딱 나와서”라고 덧붙였다.
박선영은 전현무와 임우일의 커플 사진도 찍어줬다. 전현무는 “우리 신혼부부라고. 진짜 징그럽다”라고 말했고, 임우일은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전현무에게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