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영학, 뒤늦게 알려진 안타까운 비보…47세에 떠난 별 ‘오늘 6주기’[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9.24 07: 16

고(故) 배우 송영학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송영학은 2019년 9월 24일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별세 소식은 이틀 뒤에야 알려졌고, 무엇보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팬들과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키웠다.
송영학은 1998년 극단 여행자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연개소문’(2006), 영화 ‘떨’(2006)로 매체 활동을 넓히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주 무대는 여전히 연극이었다. ‘울지말고 노래해’(2012), ‘아가야 청산가자’(2013), ‘별이 빛나는 밤에’(2014) 등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걸었다.

영화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바보’(2008), ‘진달래지다’(2013), ‘조문’(2014), ‘마스터’(2016), ‘사우나 대결’(2016), ‘컴, 투게더’(2017), ‘버드나무숲 양림’(2021)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송영학의 빈소는 서울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많은 이들의 조문을 받았다. 발인은 같은 해 9월 26일 오전 진행됐으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무궁화공원에 안치됐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온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주변을 더욱 큰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40대 후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부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주변인들은 송영학을 “정 많고 배려심 깊었던 배우”로 기억한다. 한 측근은 “배우이자 연출가로서, 또 어머님의 식당을 도우며 사람들에게 정을 나누던 분이었다”며 “심적으로 많은 위안을 주고 힘을 주던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6주기를 맞아 팬들과 동료들은 여전히 그의 작품과 따뜻한 미소를 떠올리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고 송영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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