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빠진 보람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 원정에서 4-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테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마드리드는 시즌 개막 후 리그 6연승을 달리며 2위권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라리가 역사상 6번째 개막 6연승 기록(1958-1959, 1961-1962, 1968-1969, 1987-1988, 2022-2023, 2025-2026)을 다시 한 번 썼다.
경기 초반에는 레반테의 기세가 거셌다. 전반 4분 알바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로메로에게 찔러줬지만 슈팅은 빗나갔다. 이어 1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데 라 푸엔테가 헤더를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마드리드는 점차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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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비니시우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에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10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비니시우스가 돕고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마무리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찔러준 공을 '만 18세 신성' 마스탄투오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첫 골을 신고했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잠시 흔들렸다. 후반 9분 로메로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에타 에용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홈 팬들의 분위기가 고조되던 순간, 음바페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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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6분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엘게사발의 파울을 얻어낸 음바페는 직접 페널티 킥을 처리했다. 그는 특유의 여유로 파넨카를 성공시키며 3-1을 만들었다. 2분 뒤에는 아르다 귈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골까지 완성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에도 주드 벨링엄과 음바페의 연속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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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주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숙명의 라이벌과 맞붙게 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