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터진 '토트넘 복귀설'에 프랭크 감독도 '빵긋'..."돌아온다면 환영이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24 10: 18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랑크(52) 감독이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해리 케인 계약서에 2025년 여름, 약 5,670만 파운드(약 1,068억 원)에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조항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조항이 알려지자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불이 붙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넣으며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던 그는,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남기고 떠났다. 바이에른에서는 103경기 98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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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열릴 동커스터와 EFL컵 3라운드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프랑크 감독은 "케인은 환상적인 선수다. 이미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바이에른에서도 훌륭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해, 지금 당장 토트넘으로 오진 않을 것 같다. 아직 바이에른에서 더 즐길 이유가 있다. 하지만 돌아오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케인의 과거 발언도 주목된다. 그는 바이에른으로 떠나며 남긴 메시지에서 "이별은 아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니까. 언젠가 다시 보자"라고 쓴 바 있다. 팬들의 기대감이 다시 피어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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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과거 케인 매각 당시 '우선 협상권'을 계약에 넣었고, 여기에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이 물러나며 이적 협상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히던 요소가 사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토트넘 보드진 이슈도 있다. 유벤투스 시절 '플러스발렌차(이적료 뻥튀기)'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파비오 파라티치(53) 전 단장이 최근 18개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는 FIFA로부터 30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공식 직함에서는 물러났으나, 현재까지 토트넘과 자문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파비오는 컨설턴트일 뿐이다. 주로 이적 시장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관계는 좋다"라고 말했다. 다만 레비 퇴진과 파라티치의 법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향후 그의 영향력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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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동화 같은 귀환 가능성은 아직 안갯속이지만, 프랑크 감독의 공개적 러브콜로 토트넘 팬들의 가슴은 다시 두근거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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