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감독 “정치NO, 이건 멜로”..유진 “멜로라 생각안해, 투사처럼 촬영”[Oh!쎈 현장]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24 14: 55

'퍼스트레이디' 감독이 작품에 대해 "멜로"라고 소개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에서는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 이호현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더 링크 서울에서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드라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유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9.24 / dreamer@osen.co.kr

이호현 감독은 '퍼스트레이디'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고 너무 재미있어서 장르가 뭘까? 하면서 작가님꼐 여쭤보기도 했다. 정치를 모르는데 정치드라마를 할수 있을까 라는 걱정 했다. 작가님께서 제가 대본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말씀 해주셨다. '감독님 이건 멜로입니다'라더라. 그럼 너무 재밌게 할수있을것 같다 해서 즐겁고 재밌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두 사람의 부부간의 멜로, 다툼도 있지만 저는 사실 두 사람의 감정, 상황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그 외에 이분들의 직업이 당선인과 당선인의 아내이다 보니 직업군들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나 재밌는 것들이 함께 묻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더라. 보는분들이 다양한 캐릭터도 볼수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퍼스트레이디가 된 킹메이커 차수연 역의 유진은 "저는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지 않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사실 두 부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멜로라고 표현할수도 있을 것 같다"며 "차수연은 본인의 큰 욕망을 갖고 있는, 꿈을 향해서 돌진해 나가는 여성이다. 저는 굉장히 투사처럼 촬영했는데 멜로라니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안하고는 촬영할수없는 캐릭터였다. 연기하며 힘든 적도 있었고, 처음으로 하는 캐릭터라 재밌었고 나름대로 혼자 고군분투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 함께해주시는 배우, 스태프분들 모두 즐겁게 촬영했다"며 "아직 끝난지 얼마 안 돼서 2%정도 못 헤어나오는 중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앞뒤 안 가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어떻게 보면 차갑고 무섭게 보일수도 있는 여자"라며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는 오늘(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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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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