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억으로 초대박..'얼굴', 아끼고 아낀 촬영장 비하인드 보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9.24 17: 40

‘태초의 연니버스’ 귀환이라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얼굴'(각본감독 연상호, 제공제작 와우포인트(WOWPOINT), 공동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후,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상호 감독이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뜻이 맞는 스태프, 배우들과 의기투합해 기동성 있게 제작한 영화 '얼굴'​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 극장가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며 영화계 안팎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영화 개봉 이후 연상호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주제의식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실관람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영화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은 비하인드 스틸 8종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젊은 ‘임영규’ 역을 위해 도장 파는 기술을 익힌 박정민이 손수 신현빈의 이름을 새긴 도장을 만들고 이를 종이에 찍어보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박정민이 선물한 도장을 들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현빈의 모습은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완급 조절로 ‘연기 신동의 탄생’이라며 현장에서 모두의 놀라움을 샀던 아기 ‘임동환’을 살뜰히 챙기는 박정민과 신현빈의 스틸, 그리고 1970년대의 인물들과 100%의 싱크로율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임성재의 연기 집중력이 담긴 스틸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촬영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박정민과 연상호 감독의 모습, 밀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배우들의 극찬을 이끌어 낸 ‘청풍피복’의 세트에서 기념 촬영에 나선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은 훈훈했던 현 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2인 1역이자 부자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 권해효가 현장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완벽한 연기 시너지로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낸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의 구성을 이끌어가는 박정민과 한지현이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이들의 연기 열정을 여실히 보여주며, 배우들의 호연으로 완성된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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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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