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이 떠난 토트넘은 아직도 어색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3승1무1패의 호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캡틴 손흥민이 빠져 성적이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첫 시즌에 손흥민 없이 잘 나가고 있다.
영국팬들은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이 미국무대 이적 선언을 한국에서 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영국팬들은 손흥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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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내 선수생활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23살의 어린 나이에 런던에 와서 어른이 되었다. 자랑스러운 사람이 돼 토트넘을 떠난다”며 슬퍼했다.
프랭크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 환상적인 선수와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쏘니는 모든 면에서 진정한 토트넘의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을 크게 칭찬했다.
손흥민은 짧은 시간에 미국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손흥민은 최근 MLS 3경기서 무려 5골을 대폭발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벌써 6골, 3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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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2도움으로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즌 20골을 폭발시킨 부앙가는 무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를 달성했다. 모든 것이 손흥민 효과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MLS 신기록까지 세웠다.
새너제이 원정경기에서는 5만 관중이 모여 구단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손흥민 유니폼은 품절사태를 빚으며 여전히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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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너무 일찍 영국을 떠났다는 말도 나온다. 손흥민이 미국에서 잘나갈수록 그를 그리워하는 영국팬들의 마음도 커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