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Korea'에서 박찬욱 감독과 손예진 배우가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하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24일, 'W Korea'채널을 통해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손예진 배우의 결정적 순간. 박찬욱 감독이 영화 제작 과정중 가장 몰입하는 순간은? by W Korea'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제됐다.
이날 '어쩔수가 없다'란 작품의 첫 불씨를 물었다. 박찬욱 감독은 "방송 출연. 인터뷰할때 이영화 구상한지 언제였는지
할때마다 다르다"며 "원작 소설은 2004~2005년에 읽어. 2006년 원작소설이 다시 출판돼, 내가 추천사를 썼다 영화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박감독은 "'박쥐'로 칸트영화제 갔을때 판권 보유한 프랑스 제작자 만나, 판권 확보한건 2010년이다"라며 "이경미 감독은 각본을 시작했더라,뭘 믿고 그랬는지 판권 계약 되기전에 했다 "고 했다.
또 이날 작품 '어쩔 수 없다'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미국배경이 영화. 긴세월 미국영화로 준비했다"며 "2022년 헤어질 결심 만들고 한국영화로 바꿔야겠다 결심, 이 배우들과 다 같이 만들어진 모습보니 이러려고 했구나 싶다"고 했다.
또 그는 "원하는 에산이 만원이면 미귝 스튜디오는 7천원쯤 준다고 해 거부하고 버티다가 한국영화로 바꿨다 우리배우들 매력을 담게 돼서 좋다"고 전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를 물었다. 박찬욱 감독은 "현실에 아주 가난하지 않고 부자이지도 않은 중산층 아내이자두 아이 엄마 직장에서 일하는 현실감 필요했다"며 "'비밀은 없다'란 영화를 보고 그 현실감을 가졌더라 이병헌과 나는 '미리' 역의 손예찐 밖에 없다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욱 감독은 "문제는 각본상 비중이 충분하다곤 자신했지만 (손예진이)그렇게 봐줄지 제일 걱정했다"며 "예상했던 대로 '부정적인 기류가 감돈다'는 얘기 들었다"고 하자손예진은 "거절의 의사로 만난거라 생각한 거냐. 난 몰랐다, 모르는 얘기"라며 놀랐다. 손예진은 "처음 미리 역은 훨씬 더 작아 시나리오 덮고 강렬함이 확 오더라"며
"그 작음으로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은 생각이 압도적이었다"고 했다.

이에 박찬욱은 "난 몰랐다 아무튼 한다고 한 말 들었을때 표정관리 안 됐다"고 기뻐했다. 손예진은 "사실 감독님 떨떠름 표정. 행복해하지 않네 싶었다"며 "이 오해를 여기서 듣는다"고 웃음 지었다. 박찬욱은 "손예진이 친구들한테 '그 영화 왜 나갔어?' 그 말만 안 듣게 해달라는 말을 하더라.무서운 말이었다"며 "그 친구들 누구인지. 편집 끝날때까지 고민했다, 이 자리에서 밝힌 것"이라면서 "고친다고 하면 고쳐. 약속 지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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