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母, 박보검과 함께 찍은 사진에도 "박보검 잘생겨"('퍼펙트라이프')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9.25 06: 44

'퍼펙트라이프' 오정태의 모친 김복덕 씨가 칼같은 객관적 시선을 내보여 오정태를 당황시켰다.
24일 방영된 TV CHOSUN 에능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오정태와 그의 어머니 김복덕 씨가 출연했다. 이들은 출연 전 출연자에 대한 힌트로 사진 3장이 나왔는데, 박보검, 허성태, 이상이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 때문에 배우가 아닐지, 또 걸출한 인물이 아닐지 궁금해했다.

오정태가 등장하자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오정태는 드라마 촬영 때 만나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덩달아 '박보검과의 박빙 승부'라는 멘트에 모두가 흥분하자 오정태는 “제가 드라마에 박보검이랑 드라마를 찍었다. 이걸 올렸는데 개그맨 친구들이 ‘박보검과 박빙이다’라고 장난으로 달았다”라며 해명했다.
현영은 오정태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잘생겼냐, 박보검이 잘생겼냐"라고 물었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박보검이 더 잘생겼죠”라고 심플하게 말해 오정태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오정태는 “엄마, 용돈을 누가 드리냐”라고 묻자 그제야 어머니는 "박보검보다 아들이 좀 더 잘생긴 것 같다"라는 정도로 정정해주어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모자 사이지만 서로 고민은 있었다. 바로 건강 문제였다. 오정태는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져서 치아가 부러지고 상처가 있었다. 무릎, 엉덩이 등 다 충격이 있었다”라며 무대 사고 이후 여의치 못한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바로 어머니의 건강이었다.
김복덕 씨는 “손이 잘 안 쥐어진다”라며 관절이 틀어진 손을 내보였다. 오정태는 "어머니는 퇴행성 관절염 4기다. 걸어다니시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손에 변형이 와서 정말 아파하신다”라면서 어머니의 상태를 설명했다.
전문의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을 분류해서 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아침에 뻣뻣해도 좀 풀리는데 류머티즘은 손등 쪽으로 나타내고, 아침보다 더 길게 통증이 지속된다”라며 “그리고 무릎 안쪽 관절이 되게 좁아진다. 안쪽 연골이 많이 닳아서 뼈와 뼈끼리 부딪치는 지경이다. 안쪽 뼈도 무너져서 상대적으로 빠지는 O 다리가 된다. 퇴행성 관절염 4기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골은 신경이 없다. 그런데 연골이 70% 이상 닳아지기 전까지는 모른다. 그런데 통증을 느끼고 올 때는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거다”라며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복덕 씨는 치매 초기인 남편을 돌보고 있었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사실 내가 늦게 돌아온다고 나를 의심하고 그럴 때는 잘 몰랐다. 그런데 집 주소를 찾질 못하더라. 그때부터 의심했다”라며 덤덤하게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살뜰히 챙기는 거며 아들 내외를 위해 반찬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타나는 등 그런 모습은 우리네 여느 어머니와 다르지 않아 시청자 등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에능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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