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투병 전 ‘신여성’ 합류 예정이었지만…뒤늦게 알려진 사연에 팬들 “아쉽다”
박미선이 투병 전 새 프로그램 합류 계획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웹예능 신여성에서 조혜련은 “어제 미선 언니와 통화를 했다. 시간이 많으니까 방송을 챙겨 본 것 같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원래 신여성은 미선 언니까지 셋이 함께 하려고 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에 따르면 박미선은 프로그램 합류를 앞두고 있었지만 건강 문제로 불참하게 된 것. 그는 “미선 언니가 이경실 언니가 달라졌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독한 콘셉트였는데 지금은 더 부드럽고 전체를 아우르는 것 같다고 했다”며 박미선이 방송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음을 전했다. 또 “우리가 계속 에너지를 줘야 한다. 그래서 얼마나 잘한 일이냐”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한 매체는 박미선이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정확한 병명은 개인 의료 정보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중인 것은 맞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미선과의 추억도 소환됐다. 조혜련은 “예전에 우리가 셋이 함께 했을 때 유재석 씨가 지금의 이선민 역할을 대신했다. 대본 없이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고, 이선민은 “유재석 선배와 비교되는 느낌”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실은 “네 마음대로 생각하렴”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고, 조혜련도 “너는 조세호 같다. 어디 유재석을 갖다 붙여?”라며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동료들의 따뜻한 언급과 웃음 속에서도 박미선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투병 전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팬들과 네티즌들은 “함께했으면 케미가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얼른 회복하시길”, “박미선 없는 신여성은 허전하다. 꼭 돌아와 주셨으면”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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