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과 방송인 추성훈이 14년 만에 다시 손을 잡고 시청자 앞에 선다. 이번에는 액션이 아닌, 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매운맛’을 찾아 떠나는 글로벌 예능으로 재회하는 것.
23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차승원과 추성훈은 내년 tvN에서 방영 예정인 신규 예능에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며 현지의 매운 음식을 맛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낼 예정이다.
차승원은 약 1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지난해 ‘삼시세끼 Light’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리 실력과 넉넉한 입담으로 ‘차 셰프’의 매력을 입증했던 만큼, 이번 ‘매운맛’ 예능에서도 어떤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반면 추성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만 해도 넷플릭스 ‘추라이 추라이’를 비롯해 ‘잘생긴트롯’, ‘우리들의 발라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아조씨’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두 사람의 조합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하다. 2011년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액션 신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차승원과 추성훈이 이번엔 ‘매운맛 케미’를 선보이게 된 것.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스타가 아시아의 화끈한 음식을 앞에 두고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네티즌 반응도 뜨겁다. “와, 두 사람 조합 실화냐”, “차승원 요리에 추성훈 먹방이면 레전드다”, “14년 만에 다시 뭉친 두 사람, 이번엔 매운맛으로 세계를 접수하겠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출은 ‘알쓸신잡’, ‘알쓸범잡’ 시리즈, ‘신인가수 조정석’을 만든 양정우 PD가 맡았다. 프로그램은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tvN에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차승원과 추성훈, 액션에서 음식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쎈’ 재회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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