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도 울었다...리사, 생전 故이민 모습 떠올리며 '울컥' (‘골때리는 그녀들’)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25 07: 09

*방송사(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리뷰 기사입니다
여성 듀오 애즈원의 멤버 이민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그의 존재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여전히 팬들과 동료들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다. 특히 고인의 절친 리사는 최근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죽음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리사는 발라드림 팀 골키퍼로 출전, 팀의 6대3 승리를 이끈 후 눈시울을 붉히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리사는 “오늘 경기가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평소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줬고, ‘골때녀’를 정말 좋아했었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리사는 눈시울을 닦으며 “그래서 마음이 많이 무너졌었는데, 다행히 우리 팀이 끝까지 나를 붙잡아주었다”고 덧붙이며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경기 중 발라드림 선수들은 골을 넣을 때마다 묵념의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리사는 눈시울을 붉히며 “정말 고맙다. 우리 팀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제 편안하게, 자유롭게 있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길 바란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한 시청자는 “리사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울컥했다”며 감동을 표현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고 이민을 향한 진심 어린 추모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팀워크와 우정, 그리고 세상을 떠난 친구를 향한 진심 어린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진 것. 시청자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고 이민은 지난 8월 5일 자택에서 향년 46세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과 동료, 그리고 함께 활동했던 애즈원 멤버 크리스탈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크리스탈은 미국에서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기도. 팬들은 SNS를 통해 “민 누나의 목소리에 힘을 얻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대학 시절 내 플레이리스트 절반이 애즈원이었는데, 이제 한쪽이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 달이 지났지만, 리사를 통해 다시금 고인을 추모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리며, 그의 음악과 삶이 남긴 따뜻한 기억을 함께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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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랜드뮤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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