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7,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23, 셀틱)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요코 미치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포함해 아르나우토비치, 두아르테, 라돈치치, 핸델 등이 선발로 나섰다. 셀틱은 양현준, 마에다, 투넥티, 하타테, 맥그리거, 뉘그렌, 티어니, 카터-비커스, 슈마이켈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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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흐름은 즈베즈다가 주도했다. 전반 31분 엘슈니크의 크로스를 받은 두아르테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36분엔 중거리 슈팅이 슈마이켈 선방에 막혔다. 아르나우토비치도 42분 발리 슈팅으로 위협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셀틱은 뉘그렌의 슛, 카터-비커스의 헤더가 모두 무위에 그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셀틱은 마에다 대신 이헤아나초를 투입했고, 이는 곧 효과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뉘그렌이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헤아나초가 잡아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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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의 응답도 빨랐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체나가 뒤쪽에서 볼을 잡아내 문전으로 다시 올렸고, 아르나우토비치가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현준은 68분을 소화하며 교체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셀틱의 기대득점(xG)이 1.74, 즈베즈다는 1.31로 비슷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현준은 68분간 활약하며 한국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두 선수의 정면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즈베즈다는 다음 라운드에서 포르투를, 셀틱은 브라가를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