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이 故 이민을 추모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FC 탑걸과 FC 발라드림의 경기가 공개됐다. 경기는 3대 6으로 발라드림이 승리했다.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발라드림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보이기도. 특히 리사는 멤버들을 안으며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사는 “저한테는 이 경기가 조금 마음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저한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제가 너무 사랑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많이 응원을 와줬어요”라며 “왜냐면 그 친구가 진짜 ‘골때녀’를 너무 좋아했고, 우리 팀을 너무 좋아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골때녀’ 제작진은 리사와 발라드림을 응원하던 애즈원 故이민의 모습을 공개해 먹먹함을 안겼다.

리사는 “그래서 오늘 제가 자꾸 무너졌는데, 저희 팀이 저를 계속 붙잡아줬다”고 했고, 발라드림은 골을 넣고 故이민을 위한 묵념을 하는 등 추모의 뜻을 전했다.
리사는 “그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또 한 번 우리 팀의 사랑을 느꼈다”며 “(친구가) 편안하게, 자유롭게, 있고 싶은 데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 이민은 지난달 5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됐다. 고인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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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