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양희은은 26일 “잘 가요~ 유성형!!! 안녕히 가세요”라는 글과 함꼐 전유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양희은은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어. 회복되면 제일 먼저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며 전유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추억을 떠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전유성이 양희은에게 남긴 댓글이 담겼다. 전유성은 ‘못 갚을 빚 뻔뻔해지자. 이만총총가는 날이 이자 갚는 날’이라고 남겼고, 양희은은 ‘왜 그래? 형~ 진 신세가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답글을 달았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증상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전유성의 장례식은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희극인장으로 준비될 예정이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다.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인 전유성은 단순한 개그맨을 넘어 방송 작가, 공연 기획자, 영화 감독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