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조우진 "정경호·박지환, 가족같은 사이..사랑한다 고백도"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26 12: 27

 (인터뷰②에 이어) 조우진이 '보스'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의 주역 배우 조우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은 극중 본업인 조직의 2인자이자 부업인 주방장 ‘순태’ 역을 맡은 가운데, 함께 호흡을 맞춘 정경호와 박지환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누구 사랑한다고 잘 이야기 안 하는데. 인간은 많이 바뀌는 거 같다. 그들이 정말 많이 자극도 되어주고, 위안의 에너지도 주고. 의문점이 가득할 때 서로 누구 한 명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작품에 대한 고민뿐이 아니라, 서로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고.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다 보니 당연히 정이 들더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사람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고민이 생기지 않나. 그런 부분들도 많이 공유를 하고. 많이 애틋해졌다. 홍보 시작할 때 파이팅 하자고 문자도 보내고, 그러면서 고백을 했다. 사랑한다고. 그랬더니 ‘나도 사랑해’라고 하더라. ‘ㅠㅠ’도 있었고"라고 웃으며 "같이 살지만 않지 이제는 가족 같다. 다른 촬영장 가면, 스트레스 없는 현장이 어디 있겠나. 그러면 공유하며 이렇게 해보자, 이야기도 해보고. 뭐든 많이 나누는 사이가 된 것 같다"라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짧은 출연이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성민 배우도 언급했다. 앞서 조우진은 이성민과는 '보안관'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바. 이에 그는 "이성민 선배님 생각이 이 작품 홍보할 때 많이 생각난다. ‘보안관’ 때도 많은 배우가 고민 많이 하면서 많은 장면을 회의하며 작업했었는데. 그 선두에 선배님이 계셨다. 그분과 오랜만에 작업을 같이하다 보니, ‘보안관’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리고 보셔서 아시겠지만, 너무 정성스럽게 열심히 하셨고. 제가 캐스팅됐다니까 성민 선배가 하신다 이야기 듣고 제일 먼저 전화드렸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내가 하는데 누가 도와준다 하니까 그렇게 고맙더라. 그래서 나도 이번에 결심했다’, ‘너 한다니까 내가 한다’고 하더라"라며 "‘보스’의 오프닝이 빛날 수 있었던 정점은 이성민 선배의 열연 덕이지 않았나 싶다. 홍보 선상에 봤을땐, (이성민 선배가) ‘보안관’때도 그렇게 열심히 했었다. 이번에 열심히하는 것도, 성민 선배가 그때 열심히 했던 이유를 알게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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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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