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개그맨' 전유성, '개그콘서트'에서 영면…"명복을 빕니다" 추모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9.26 18: 05

지상파 유일의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가 ‘개그계 대부’ 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KBS2 ‘개그콘서트’는 26일 공식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에 개그맨, 개그우먼이라는 말을 만들어주신 故 전유성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증상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2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1회 박형준 조직위원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BICF) 개막식이 열렸다. 전유성 명예위원장이 블루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8.25 / foto0307@osen.co.kr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인 전유성은 단순한 개그맨을 넘어 방송 작가, 공연 기획자, 영화 감독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유성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이뤄지던 개그를 방송화시키면서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이 탄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개그콘서트’ 탄생에 일등공신으로 꼽힌 전유성은 1000회 특집 당시 “개콘의 터를 잡은 선조님”으로 소개를 받으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OSEN=사진팀]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전유성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향년 76세.발인은 28일 진행되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뤄진다.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전유성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고인이 생전에 터를 잡고 국숫집을 운영했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7시다. 오전 6시 30분 영결식이 진행된 뒤 발인 후 여의도 KBS를 찾아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노제가 엄수된다. '개그콘서트' 측은 28일 방송에서 故 전유성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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