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파이터 금광산이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과 다시 싸울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5일 로드FC는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이 ‘영화배우’ 금광산(49, 빅펀치 복싱 클럽)과 복싱 대결을 펼치게 됐다”고 전했다.
당초 금광산의 상대는 김재훈이었다. 그런데 김재훈은 개인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로드FC는 “당초 ‘전직 야쿠자’ 김재훈(36, GOAT 복싱 청담)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출전이 불가능해 허재혁이 대체 선수로 투입돼 금광산과 대결하게 됐다”고 했다.
상대 선수가 바뀐 상황에 대해 금광산은 2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 굽네 ROAD FC 074 계체량 때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선수가 바뀐다고 했다. 김재훈 선수가 못한다고 했다. 대체 선수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면서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길래 ‘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선수 교체 상황에 대해 정문홍 회장은 이 끝나고 김재훈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일본 수사 기관에 잡혀있는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다. 파이터100 오인택 대표로부터 연락이 왔다. ‘김재훈이 일본 수사 기관에 잡혀있다’고 했다. 김재훈과 친분이 있는 일본의 노콘을 통해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노콘하고 김재훈하고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노콘이 김재훈과 손절하는 유튜브를 찍어야 겠다고 했다. 범죄와 연루되면 손절을 하는게 일본 문화라고 한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정 회장은 “수사기관도 아닌 사람이 말하는 걸 그대로 믿을 수 없다.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김재훈이 일본인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니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과 싸울 준비를 했던 금광산은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빨리 해결해서 나이 더 먹기 전에 리벤지를 끝냈으면 한다. 잘 해결하고 돌아와서 리벤지를 멋지게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재훈이 아무 탈없이 돌아와 볼 수 있길 기대한다. 빨리 돌아와서 나를 찾아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금광산과 김재훈은 지난 2021년에 싸운 적이 있다. 당시에는 김재훈이 KO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는 종합격투기로 붙었고, 이번에는 복싱으로 붙을 예정이었다.
한편, 로드FC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4을 개최한다. 안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로드FC 대회다.
[굽네 ROAD FC 074 2부 / 9월 27일 오후 4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플라이급 고동혁 VS 라술 오마로프]
[라이트급 박현빈 VS 맥스 더 바디]
[라이트급 한상권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무제한급 복싱 스페셜 매치 허재혁 VS 금광산]
[플라이급 타이틀전 이정현 VS 편예준]
[굽네 ROAD FC 074 1부 / 9월 27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플라이급 최강민 VS 조수환]
[밴텀급 이유찬 VS 박준석]
[라이트급 최지운 VS 장현진]
[밴텀급 김준석 VS 최영찬]
[미들급 김영훈 VS 조승기]
[아톰급 이보미 VS 아코]
[무제한급 이신우 VS 이재훈]
27일 굽네 ROAD FC 074 1부는 스포티비2, 2부는 스포티비K에서 TV생중계 하며, 온라인에서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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