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 인줄”..기안84, 역대급 실언 “박나래 조부모님 유품=중고 판매” (‘나혼자산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9.27 00: 5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역대급 실언을 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년 만에 조부모님 집을 찾은 박나래는 텅 빈 집을 보고 눈물을 터트렸다. 한참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겨있을 때 전현무와 기안84가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박나래는 “두 오빠들에게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 사진 떼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저는 이 집이 할머니, 할아버지 생전에 계셨던 것처럼 항상 깨끗하고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오빠들도 흔쾌히 같이 와주겠다고 했다. 내려와줘서 너무 고맙죠”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박나래의 안내에 따라 집안으로 들어섰다. 이때 박나래는 냉장고 안을 열어보다 할머니 김치를 보고 결국 터지고 말았다. 이어 그는 “나한테 김치가 되게 특별한 의미니까”라며 “내가 지금 이게 감당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동생의 눈물에 어쩔 줄 몰라하는 전현무와 기안84는 가만히 서서 입을 다물었다. 그런 두 사람에 키는 “아니 한번 안아라도 줘라”라고 했고, 이장우는 “폐기물 업체에서 나왔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전현무와 기안84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서”, “오히려 말실수 할까 봐”라고 해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게 더 오빠들 같아서 좋았다. 여기서 갑자기 위로하고 이러면 왜 이래 이랬을 거다”라고 웃었다.
또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소파 처리를 고민했다. 이때 기안84는 “아니면 좀 찍어서 당근이라도 올려볼까”라고 실언을 했고, 박나래는 “이걸 당근을 왜 하냐. 모양이 그대로인데 그걸 당근하자고”라고 오열했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나는 네가 그걸 버릴 줄 알고 저 친구가 새 생명을 얻으면 의미가 있을까 해서”라며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전현무는 기안84에게 “당근으로 맞을래?”라며 수습 불가한 상황에 “화장실로 꺼져”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전 제 귀를 의심했다. 웃기려고 그런건가? 나래 기분 풀어주고. 근데 지가 더 당황하더라. 기안의 1차원적인 생각인데 평소 같으면 뭐라할 텐데 기안 다운 헛소리해서 애가 울다 웃었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기안 오빠가 당근 애기 하는데 X여버리고 싶었다. 돌아이 같았다”라면서도 “울고 있는데 그 얘기하니까 터지듯이 웃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기안84는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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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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