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폴리 맛피아가 곽튜브의 '전현무계획2' 고정자리를 탐냈다.
26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종로구 사직동으로 맛집 투어를 떠난 가운데, 곽튜브가 아닌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먹친구로 함께했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은 뒷모습을 보고 많이들 준빈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앞모습을 보고도 준빈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 오늘 준빈이가 애초에 잡힌 일정때문에 못 왔다. 준빈이 역할을 좀 해줘야하는데 자신 있냐"라고 물었고, 나폴리 맛피아는 "준빈이 형 정도는 제가 충분히 대체할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전현무는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이 너무 설렜다. 농담 아니고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 중에 유일하게 모르는 분이다. 만날 일이 없었다. 근데 이 프로그램이 괜히 하는 얘기가 아니라 본인한테 도움될거다. 왜냐면 이탈리아 요리 전문이고 파인다이닝 위주로 다닐거 아니냐. 우리는 완전 노포로 간다"고 말했다.
이에 나폴리 맛피아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설렌다"라고 기대를 표했고, "줄 서는거 좋아하냐"고 묻자 "절대 안 선다. 줄은 웬만하면 안사고 항상 3개월 전부터 예약하고 움직이는 편이다. 그리고 거의 외식을 안하는 편이다. 집밖으로 잘 안나간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나도 집돌이다. 술 안마신다"고 반가워 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저도 술 안마신다. 술담배 안하고 밖을 안 나간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나도 술담배 안해. 나도 안 나간다. 잘맞네"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자 나폴리 맛 피아는 "어차피 이렇게 된 김에 자리를 내가 먹어야겠다. 형이 또 바쁘니까"라며 고정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함께 낚지볶음을 먹던 중 전현무는 "'흑백요리사' 1등을 해서 상금이 3억으로 알고있다. 어디다 썼냐"라고 물었고, 나폴리 맛피아는 "일단은 상금을 받고 저는 제가 제일 경계하는게 스스로가 나태해지는거다. 늘어지는 거 진짜 싫어한다. 큰 돈이었다. 그래서 전셋집을 3억짜리를 구했다. 그대로 전세금으로 (썼다). 가게 바로 앞이다. 가게에 좀 더 집중할수 있도록"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진짜 워커홀릭이네"라고 감탄했고, 나폴리 맛피아는 "그만큼 경계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성공의 루틴을 잘 만들어가네"라고 말했고, 나폴리 맛피아는 "그런 생각을 스스로 많이 한다. 누구한테 물어보거나 하지 않고 제가 판단을 내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내 좌우명이 '내가 정답이다' 다. 왜 그렇게 나랑 통해"라고 자신과 코드가 맞는 나폴리 맛피아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 맛피아는 "이게 분명히 저희도 인생을 처음 사니까 선택했을 때 실수하는게 있지 않나. 안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고. 그게 나쁜거라고 생각 안한다"라고 소신을 밝혔고, 전현무는 "우리 같은 부류가 오해 받는게 고집이 센게 아니다 우리는. 들을땐 듣는다"라고 전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대신 증거를 정확하게 제시해야한다. 그런게 있으면 받아들인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맞다"라고 공감하며 "거의 도플갱어다"라고 흡족해 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저도 방송 보면서 느꼈다. 그런 얘기를 하시는걸"이라고 말했고, 전현무가 "근데 왜 여태 안 나왔냐"고 따지자 나폴리 맛피아는 "섭외가 안 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케 했다.
한편 '전현무계획2'는 설 연휴 기간인 2주간 재정비 후 10월 17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MBN